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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사진관 아이스크림 빌런…"수리비 30만원, 어쩌면 좋죠?"

입력 2024-03-29 10:40 수정 2024-03-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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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오늘 첫 소식은 '무인점포 아이스크림 빌런'입니다. 혹시 어떤 사연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앵커]

빌런이라고 하면 보통 악마, 악역 이런 거잖아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함께 사진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한 남성이 무인사진관에서 사진 찍을 때 쓰는 소품을 잔뜩 안고 있습니다. 입에는 아이스크림을 물고 있는데요. 다음 사진에선 남성이 이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 사진에서 동그라미 부분 보이시죠? 자세히 보시면 카드 단말기에 무언가 꽂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저것의 정체는 아까 남성이 먹던 아이스크림입니다.

이 사진들은 어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무인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장님은 최근 성인 남자 2명이 저렇게 아이스크림을 카드 단말기에 꽂아두고 그대로 가버렸다고 했어요.

다음 날 아침 사장님은 카드 단말기 위에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끈적끈적하게 흘러내린 걸 발견했다고 했는데요.

아이스크림 때문에 단말기는 완전히 고장 나 단말기 기깃값과 출장비를 합쳐 총 3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해요.

[앵커]

저는 그냥 끈적끈적해져서 닦아야 하는 정도에서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카드 단말기가 아예 고장이 나버렸군요. 이 남성들을 잡을 수는 없나요?

[기자]

사장님은 방문 기록을 확인하고 이 남성들이 결제한 카드사에 연락해 봤다고 했는데요. '개인정보 등 문제로 인해 중간 개입을 할 수 없다'는 카드사의 답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결국 사장님은 "경찰에 신고하는 수밖에 없냐"면서 "신고하면 잡을 수나 있냐"고 조언을 구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나라면 신고한다" "신고를 당해봐야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 그냥 넘어가면 또 저럴 거다" "기물파손죄로 형사고소 하면 될 것 같다" 등 의견을 냈습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무인 사진관 아이스크림 빌런…"수리비 30만원, 어쩌면 좋죠?"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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