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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모의고사 판박이 '수능 영어 23번' 올해는 사라질까?

입력 2024-03-28 14:39 수정 2024-03-28 15:36

수능 문제 '유사성' 끊는다...“입시학원 자료 모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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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 '유사성' 끊는다...“입시학원 자료 모두 요구”

한 입시 학원의 유명 강사가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거의 비슷했던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 교육 당국이 이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나섰습니다. 입시학원이 출판하는 사설 모의고사와 문제집 등을 모두 요구해 수능 문제와의 유사성을 검토하는 건 물론, 올해 수능부터 '이의신청' 기준도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올해 수능부터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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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입니다.

이 문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 사이 화제였습니다.

한 문장을 제외하면, 유명 일타강사가 제공한 사설 모의고사 지문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시험 직후, 평가원에는 해당 문제와 관련한 215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지만, 당시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달라집니다.

오는 6월 치러지는 평가원 모의고사부터 '사교육 연관성'이 새로운 이의심사 기준이 됩니다.

문항 오류 외에도 출제된 문제가 사설 모의고사의 문제 등과 유사한지, 시험의 공정성을 해치진 않았는지 확인해 수능 영어 23번 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걸 막는 겁니다.

사교육 업체의 시중 모의고사와 교재를 제출 받아 수능 출제 전후로 유사성을 검증하는 데 활용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사설 모의고사와 문제집도 있는 만큼 검증 누락 가능성도 남아 있는데요.

교육부는 이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긴밀하게 협조해 입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25학년도 수능 출제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작년처럼 킬러문항은 배제하고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동현/영상편집: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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