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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90% 운행 중단…오세훈 "정당화되기 어려워"

입력 2024-03-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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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종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종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의 90%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파업 영향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파업에 대해 "정당화되기 어렵다"면서 노사가 조속히 협상을 타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내버스 파업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 시내버스 90% 이상이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오전 4시 첫차부터 시작된 파업이 출근 시간대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고교 3월 모의고사까지 겹쳐 학생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버스 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시민의 발인 서울 시내버스는 말 그대로 많은 분의 생업과 일상이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일상을 볼모로 공공성을 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부디 노사 간 양보와 적극적인 협상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타결을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는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조 측은 시급 12.7%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공무원 임금 인상률 수준인 2.5%를 제시했습니다.

노사는 어제(27일)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고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노조 측은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사는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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