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7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이틀간 인천 계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6%, 원 후보는 42%로 나타났습니다.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여론조사 질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외에는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가 1%, 안정권 무소속 후보가 1%로 뒤를 이었습니다. 없음·무응답은 11%로 집계됐습니다.
이 후보와 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P입니다. 지난 7일 여론조사와 같은 수치입니다. 당시 조사에서 이 후보는 45%, 원 후보는 41%였습니다.
지지도가 아닌 '당선 후보 예상' 조사에서는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가 계양을 국회의원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 56%, 원 후보 31%라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투표를 하겠다고 한 후보를 총선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80%,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19%, 모름·응답거절은 1%였습니다.
이 가운데 이 후보 지지층에서는 19%, 원 후보 지지층에서는 18%가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18.5%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