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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는 절대 안 돼"…조선중앙TV, 흐리게 처리 [소셜픽]

입력 2024-03-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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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중앙TV가 영국의 다큐멘터리를 방송에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제국주의의 상징'은 검열했습니다.

북한에서 방송한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가든 시크릿'의 한 장면입니다.

과수를 기르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요.

이상한 점을 찾으셨나요?

진행자의 청바지를 흐리게 처리한 겁니다.

1990년대부터 미 제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이유로 북한은 청바지를 금지했고, NK뉴스에 따르면 2년 전부터 스키니진과 청바지를 더 강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원래 1시간이 넘는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어 해설을 더해 15분 정도로 편집됩니다.

다큐의 진행자는 "북한에 방영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남긴 적이 있는데요.

외신은 "프로그램의 저작권을 얻어서 방송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불법 복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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