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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슈주 데뷔 20주년 앞 해체 위기 고백 "살벌했다"

입력 2024-03-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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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그룹의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었던 해체 위기를 고백한다.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거나 나가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회상, "회의 분위기가 살벌하더라"라고 전한다.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출연하는 '슈주, 안싸우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진다.

자칭 '우주 대스타'에서 '우주 철딱서니'로 등극한 김희철은 4년 전 '라디오스타' 출연에서 값진 것을 얻었다면서 당시 게스트로 함께한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인연을 맺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이어 "오늘은 얻는 게 없다"라며 아쉬워하더니 은혁을 가리키며 "저 친구는 SM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다.

JTBC '아는 형님' MC 10년 차 김희철은 '라디오스타'와 '아는 형님'의 차이점을 분석해 귀를 솔깃하게 한다. "'아형'은 모두가 반말을 하니까 게스트들이 편하게 생각한다", "'아형'은 게스트에 따라 세트를 바꿔준다", "'아형'은 검증을 통해 핫한 사람만 섭외한다" 등 장점을 늘어놓는다.

이 가운데 김희철은 슈퍼주니어가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SM과 재계약 등을 조율하면서 해체 위기를 느꼈다고 고백한다. 동해와 은혁은 SM과 이별한 후 회사를 차렸고, 규현은 안테나로 이적, 이특과 예성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취를 고민한 것. 김희철은 "회의 분위기가 살벌하더라.."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는가 하면, "이수만 선생님보고 재계약 했더니 선생님이 나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막내 규현이 안테나로 가더니 변했다면서 "차에서 은혁이랑 이야기하다 은혁이가 '희철이 형도 안테나에 갔으면 잘 어울렸을까?' 했는데, (규현이가) 1초도 안 돼서 '희철이 형은 안테나랑 완전 안 맞아. 우리 회사에서도 희철이 형 감당 못 한다'라고 하더라"라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그러면서 "'라디오스타' 만나고 규현이 거대해졌다. '라디오스타' 덕에 팔자 핀 건 사실"이라며 규현이 예능인으로 잘된 데는 '라디오스타'의 기여도가 높음을 강조한다.

김희철은 또 슈주가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과거엔 멤버들이 자주 싸웠는데, 이제는 싸울 일이 별로 없어 에피소드가 고갈됐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내년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때 '라디오스타'에서 불러주면 멤버들과 파이팅해서 싸움 에피소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은 "데뷔할 땐 56kg이었는데, 지금은 70kg"이라며 천상계 비주얼로 싸이월드를 제패했던 과거를 언급한다. 당시 어딜 가도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과 챙김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거만한 자세를 취한다. 내일이 없던 삶을 살아온 김희철의 과거 이야기에 MC 유세윤은 "세다. 요즘도 못 할 얘기인데.."라고 혀를 내두른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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