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국민에게는 대화한다는 쇼를,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뒤로는 계속해서 의사들을 압박하고 있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는
정부와의 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의 집단 이탈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오늘(25일) 오전, 경찰에 불려와 세 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부터 시작된 의대 교수의 사직 행렬은 정부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교수님들이 '육체적 인내 넘어서기 전에 정부가 진솔하게 대화에 나서라'고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을) 압박하면
굴복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걸로 판단한 것이 정부의 오판이었고
전공의들에 대한 처분을 미루겠다는 정부 언급에 대해서는 이렇게 일축했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전공의들은 관심 없어 합니다. 전공의들에 대해서 행정처분하고 면허정지한다는 선언은
아주 예전부터 했었고 날짜를 박아놨었는데 전공의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관심들이 없습니다
사태를 해결하려면 정부가, 2,000명이라는 숫자에 대한 고집부터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전국 모든 의사가 집단 우울증에 걸린 상태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는 대화하자면서
의대증원은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이중적 태도를 빨리 버리시고
원점에서 재논의할 수 있는 그러한 기틀을 마련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