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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최연소 총리...아일랜드 극우화에 맞설까?

입력 2024-03-25 10:32 수정 2024-03-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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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이 새로운 당 대표를 확정했습니다.


1986년생 37살의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부 장관입니다.

[사이먼 해리스/아일랜드 총리 예정자]
"저는 여러분들의 믿음에 대해 열심히 일하고 피와 땀과 눈물로 책임감과 겸손함과 예의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음달 9일 의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임명될 예정인데, 아일랜드 사상 최연소 총리를 기록하게 됩니다.

해리스 총리는 '젊음'이라는 수식어가 줄곧 따라붙었습니다.

22살 지방의원을 시작으로 24살에는 하원 의원, 27살엔 재무부 소속 장관으로 내각에 참여했습니다.

젊은 유권자와 소통하는 방법으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틱톡 총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집권 여당이 새 당 대표를 선출한 건 리오 버라드커 현 총리가 돌연 사의를 밝히면서입니다.

버라드커 총리는 혼혈과 성소수자로서 재임 기간 내내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를 내세운 극우파에 맞서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 이민 여론이 득세하며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성차별적 인식 개선을 위한 헌법 개정 시도도 상당한 표차로 부결됐습니다.

때문에 현지 언론은 버라드커 총리의 사임을 '유럽 극우화'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일랜드 여론 속에 새로운 해리스 총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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