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국방부, '업무 시간 골프' 국방전직교육원장 감사 착수

입력 2024-03-22 15: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방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방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평일 업무 시간에 골프를 치고 관용차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오늘(22일) 김성호 국방전직교육원장의 평일 업무시간 골프와 관용차 동원 의혹, 이른바 '셀프 임기연장' 의혹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JTBC는 전역을 앞둔 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국방전직교육원을 책임지는 김 원장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평일 업무 시간에 소속 직원들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 어제(21일) 보도했습니다.

또 김 원장이 골프장을 갈 때 관용차를 사용했고, 지난해 5월 새로운 비상임 이사가 오기 사흘 전에 '원장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다음 원장이 부임할 때까지 직무를 계속할 수 있다'고, 사실상 '셀프 임기 연장'을 위한 정관 개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사진=JTBC〉

〈사진=JTBC〉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교육원 관계자로부터 해당 의혹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 조사해왔고, 사건을 국방부 감사관실로 이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권익위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어제 JTBC 보도 내용 등을 확인한 뒤, 교육원 관련 직원들과 김 원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원 측은 평일 골프와 관용차 동원 의혹에 대해 "동아리 활동이었다"고 해명하면서 "추가 사실 확인을 위해 국방부 감사관실과 협조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셀프 임기 연장을 위한 정관 개정' 의혹에 대해선 "이사회 절차와 내용에 문제는 없다"면서도 "바뀐 정관을 현 원장에게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