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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변호 논란' 조수진, 자진 사퇴…"당에 대한 공격 멈춰달라"

입력 2024-03-22 05:13 수정 2024-03-22 06:39

박용진 꺾고 공천 확정 사흘 만 '자진사퇴'
성범죄자 다수 변호한 사실 알려져 논란
"의뢰인 위해 최선 다했으나 국민 눈높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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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꺾고 공천 확정 사흘 만 '자진사퇴'
성범죄자 다수 변호한 사실 알려져 논란
"의뢰인 위해 최선 다했으나 국민 눈높이 달라"

조수진 변호사 (사진출처=연합뉴스)

조수진 변호사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4·10 총선 강북을 후보로 결정됐던 조수진 변호사가 오늘(22일) 새벽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을 꺾고 후보로 확정된 지 사흘 만입니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 시절, 초등학생 대상 성폭력 체육관장 등 다수 성범죄자를 변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 출신인 조 변호사는 '인권변호사' 타이틀을 내세웠던 만큼,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셌습니다.

조 변호사는 오늘 새벽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변호사는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제 각오가) 국민께서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에 이 논란은 계속될 것", "더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고 말했습니다.

"짧은 시간 유례없는 압도적 지지로 성원해 주셨던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꼭 총선에서 승리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조 변호사가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늘 안으로 새로운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총선 후보 등록 마지막 날 조 변호사가 자진 사퇴하면서, 앞서 두 차례 경선에서 패했던 박용진 의원이 다시 후보로 정해질 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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