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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회칼' 비유로 비난..."광주서 몽둥이로 깨진 거 봤지"

입력 2024-03-21 19:33 수정 2024-03-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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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옛 도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옛 도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1일) 전북 군산을 찾아 "(윤석열 정부가) 입과 귀를 틀어막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특히 최근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을 비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언론들을 겁박해서 '야, 너, 칼침 놓는 거 봤지. MBC 너 잘 들어. 옛날에 회칼로…봤지. 농담이야'"라며 허벅지를 찌르는 시늉을 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황 전 수석은 최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너희 옛날에 대검으로, M16으로 총 쏘고 죽이는 거 봤지.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XXX 깨지는 거 봤지. 조심해. 농담이야"라며 "생선회칼로 기자 허벅지를 찔러대는 게 농담인가. 겁박하는 거 아닌가"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선 "무지하고 무능하면 좀 가만히 있기라도 하라"며 "그런데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움직일 때마다 사고다. 나라가 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일꾼으로서, 주권자의 대리인으로서의 자격을 잃었으니 '이제 너는 해고다. 이제 집에 가라'라고 말해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끝으로 4·10 총선 투표를 독려하며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을 묻고, 이제 다시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선진국으로,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새 출발을 시작할 때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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