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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혐의 인천청 소속 경찰관 체포

입력 2024-03-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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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고 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습니다.

바로 이은진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체포된 경찰관은 누구인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오늘(21일) 오후 체포된 인물은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입니다.

이 경찰관을 체포한 건 경기남부경찰청입니다.

지난 1월 15일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체포된 경찰관은 수사 진행 보고서를 휴대폰 앱으로 촬영해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찰관은 마약 범죄 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이 보고서를 전달 받은 언론사는 기사에 보고서를 그대로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민감한 수사 정보를 촬영까지 해서 기자에게 넘긴 이유가 뭔지도 알려졌습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수사 보고서가 특정 언론사에 노출된 순간부터 인천청 마수계는 자체 조사를 벌였었고요.

내부인이 아니라 보고 계통에 있는 다른 경찰관이라는 자체 판단을 했습니다.

다만 인천청이 수사 정보 유출을 직접 조사하게 되면 공정성 보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맡았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예민한 상황이고 수사 중이라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씨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후 사건과 관련 없는 내밀한 사생활까지 여과 없이 보도됐고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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