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어눌한 한국어로 '밈'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어제(20일) 서울시청을 찾았습니다. 서울에서 뭔가를 촬영하고 있다는데요. 왜 왔는지, 누굴 만났는지, 뭘 받았는지. 최초의 '밈' 이 된 드라마 속 바로 그 장면과 함께, [지금 이 뉴스]에서 확인해보시지요. [드라마 '로스트']
"{페이퍼타올이여기 있네!} 뭐라고요? {자네의 장인이신 백 회장님 밑에서 일하고 있지.} 여태까지 날 미행한 거야?]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어눌한 한국어로 '밈' 열풍을 일으켰던 배우 대니얼 대 킴, 기억나실 겁니다.
[드라마 '로스트']
"난 한 번만이라도 행복해지고 싶은데, 왜 나 권진수는 행복할 수가 없어!"
극 중 이름 '권진수'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그를 한국 시청자들이 애정을 담아 '꽈찌쭈'라고 불렀습니다.
그가 어제(20일) 중구 서울시청을 방문했습니다.
[대니얼 대 킴/배우 : 어렸을 때 제 머리 위 항상 태극기가 걸려 있었어요.]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서울시는 1958년부터 본보기가 되는 외국인에게 명예시민증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배우 성룡, 축구 감독 히딩크 등이 명예시민으로 꼽혔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대니얼 대 킴은 배우이자, 제작자이기도 한데요.
앞서 미국 방송사 ABC에서 한국 드라마 '굿닥터'를 리메이크한 경력이 있고요.
아시아계를 향한 미국 혐오범죄를 멈춰야 한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 왔습니다.
대니얼은 지난달부턴 한국 청계천, 여의도 일대에서 아마존의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로케이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4개월 이상 촬영이 이어지는데, 국내 촬영 해외 작품 중 최장기간이라 합니다.
[화면출처 : ABC, BBC, 대니얼 대 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