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미국 드라마를 즐겨 보신 분들은 드라마 '로스트'를 기억하실 겁니다.
6년 동안 방영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한국인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였죠.
물론 더 화제가 된 건 이 장면들이었습니다.
[드라마 '로스트' : 여태까지 날 미행한 거야? {물론.}]
지금과는 달리 외국 드라마에서 한국어를 듣는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경험이었는데요.
[드라마 '로스트' : 단 한 번만이라도 행복하고 싶은데, 왜! 나! 권진수는 행복할 수가 없어!]
이 배우 대니얼 대 김이 어제(20일) 서울시의 명예시민으로 위촉됐습니다.
그는 '로스트' 이후에도 여러 드라마를 통해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엔 미국 드라마 촬영을 위해 제작자로서 서울에 왔는데, 한국에서 촬영하는 상황이 꿈만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니얼 대 김 : 제가 어렸을 때 매번 제 머리맡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책상에는 금색 거북선 문진이 있었죠. 진짜예요, 못 믿겠다면 제 부모님께 물어보세요.]
[화면출처 A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