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호남' 조배숙 당선권 추가, 강세원 제외...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재조정

입력 2024-03-20 23:41

비대위원 김예지ㆍ한지아 순번 그대로
당직자 출신 17번 이달희 ㆍ23번 임보라 전진배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비대위원 김예지ㆍ한지아 순번 그대로
당직자 출신 17번 이달희 ㆍ23번 임보라 전진배치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호남 출신 인사인 조배숙 전 의원을 당선권인 13번에 추가하는 등 비례대표 순번을 조정해 재의결했습니다.

조 전 의원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4선 의원을 지냈고,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3번에 추가된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3번에 추가된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대신 강세원(36)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을 13번에서 21번으로 조정하고,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62)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23번에서 17번으로 당겼습니다.

당초 17번은 '골프 접대'로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이었습니다.

당직자 출신인 임보라 전 당무감사실장도 29번에서 23번으로 당겨 배치했습니다.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오늘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오늘 결정으로 국민의미래 비례 20번 내에 호남출신 인사는 조 전 의원을 포함해 5번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 사령관, 8번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까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비례 명단에 당직자와 호남 정치인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면서 당 지도부를 겨냥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YONHAP PHOTO-3311〉 이철규 의원, 현안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4.3.20   uwg806@yna.co.kr/2024-03-20 16:11:17/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3311〉 이철규 의원, 현안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4.3.20 uwg806@yna.co.kr/2024-03-20 16:11:17/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구체적으로는 검찰 수사관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과 '유튜버'라고 한 민영삼 후보, 인수위 전문위원을 거친 백현주 국악방송 사장을 추천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례대표직을 사퇴한 주 위원장을 비롯한 세 사람 모두 새로운 명단에 포함되진 않았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김예지 의원과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과 부교수 역시 원래 순번인 15번과 11번을 그대로 지켰습니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를 연속 두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언급하며 김 의원의 비례명단 포함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공관위는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으며, 직역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일부 순위를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