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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철규 "비례대표 공천 과정 불투명…지도부 약속 안 지켜"

입력 2024-03-20 17:52 수정 2024-03-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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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자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비례대표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국민의힘에선 비례대표를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고심해 결정한 후 국민의미래로 전달하기로 했지만, 지도부에서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저는 우리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 공천 과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자 공관위원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관여하느냐 월권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다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가 다 월권이고 모두가 잘못됐다. 오히려 장 사무총장은 관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규 35조 2항에 따르면 인재영입위원회는 각종 선거 후보자를 발굴하고 영입인사의 역할에 대해 당 조직에 건의할 수 있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당규에 책무와 권한이 명시돼 있다"며 "당규 37조에는 이러한 인재영입위원장의 요구에 당 기구, 모든 기구 소속 의원은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의무도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당규에 근거해 비례 추천제와 관련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 그리고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에게 당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들 특히 호남 지역 인사, 노동계, 장애인 종교계 등에 대해 배려를 개진한 바 있다"며 "이건 밀실에서 제가 권한 없이 청탁한 게 아니라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책무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관위원, 사무처 당직자들이 함께 참여했고 국민들께서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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