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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뛰던 '인민날두'의 도쿄 출격까지…기나긴 스토리?

입력 2024-03-20 16:25 수정 2024-03-20 16:29

UN 대북제재 후 3년 간 잠적…월드컵 2차 예선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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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대북제재 후 3년 간 잠적…월드컵 2차 예선으로 복귀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한 첫 북한 선수,

1998년생으로 키 180㎝의 공격수 한광성입니다.

"호날두를 닮고 싶다"고 밝혀 '인민 호날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는데요.

1부리그에서 데뷔 2경기 만에 골을 넣고, 2부리그에 임대된 뒤로는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명문 구단 유벤투스 이적하며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죠.

그러나 여기까지였습니다.

국제연합(UN)이 "외화송금하는 북한 해외 노동자 추방해야 한다"고 대북제재를 결의했기 때문입니다.

이듬해 카타르로 향해 "대북 송금을 안하겠다"고 서약서까지 썼지만…UN 조사 끝에 방출돼 3년 간 소속팀 없이 잠적했습니다.

해외파 출신의 예전 대표팀 동료도 근황을 알 수 없었는데요.

[리영직/FC 안양]
"유럽에서 뛰고 있었던 선수들은 연락을 하지만 코로나19라든가 그런 문제가 있어서 이것이 어렵게 되었던 것은 사실이고, 지금은 너무 연락을 못하고 있어요."

지난해 갑자기 돌아왔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득점포까지 가동했는데요.

내일(21일) 도쿄에서 '숙적' 일본과의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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