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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 천만원 두고 내렸어요" 불안에 떨던 승객, 결말은?

입력 2024-03-19 11:27 수정 2024-03-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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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마지막은 열차에 현금 1000만원을 두고 내렸다는 사연입니다.

[앵커]

돈다발을 열차에 그대로 두고 내렸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53분쯤 인천교통공사 1호선 종합관제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이었는데요. 이 승객은 '동수역으로 가고 있는 네 번째 칸 열차 안에서 현금 봉투를 누가 두고 내린 것 같다'고 알렸습니다.

관제사는 곧바로 동수역 직원에게 동수역 상선에 곧 도착할 제1088 열차의4호 차로 출동을 지시했는데요.

해당 열차 기관사는 동수역에서 30초 정도 더 정차했고, 출동 지시를 받은 동수역 직원은 곧장 해당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이후에 직원은 이 열차에서 주인 잃은 현금 1000만원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는데요.

비슷한 시각 이 돈을 잃어버린 A씨는 뒤늦게 돈 봉투를 열차에 두고 내린 걸 깨닫고 간석오거리역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A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역무실로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아니 1000만원 돈 봉투, 얼마나 긴장하고 가지고 타셨겠어요.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분명히 생각하셨겠죠? 근데 놓고 내리시다니 적은 돈도 아니고요. 결말 더 이야기해 주시죠.

[기자]

네. 간석오거리역 직원은 A씨를 일단 진정시키고 분실 경위에 대해서 물었다고 했는데요. 그러던 중에 직원은 분실금을 찾기 위해 동수역에 정차 중인 열차의 기관사와 관제사가 통화하는 무전을 들었다고 합니다.

직원은 순간 돈을 잃어버렸다는 A씨와 방금 들린 무전이 연관된 것 같다고 느꼈다는데요. 결국 관제사와 동수역에 확인 절차를 거쳐 A씨의분실금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앵커]

정말 다행입니다. 해피엔딩이네요. 신고한 시민도 대단하고 찾아준 직원분들도 아주 신속하게 모든 게 딱딱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간석오거리역 직원은 불안에 떨고 있는 A씨에게 동수역에서 분실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안심시켰다는데요. 다행히 A씨는 잃어버린 1000만원을 다시 품에 넣었다고 해요.

A씨는 동수역을 방문해 자신이 열차에 두고 간 1000만원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앵커]

교통공사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 남기는 거는 당연한 것 같고요. 근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애초에 이제 열차에 타고 있다가 1000만원 봉투가 있다고 신고한 시민, 그 승객분한테도 저는 정말 감사하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승객의 신고와 직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거액의 돈은 37분 만에 A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만약 열차 안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분실 위치와 시간을 파악해서 직원에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화면 출처 JTBC 자료화면]
 
 
 
"열차에 천만원 두고 내렸어요" 불안에 떨던 승객, 결말은?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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