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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예찬 '무소속 당선 뒤 복귀' 선언에 "당 입장 변화 없어"

입력 2024-03-19 10:31 수정 2024-03-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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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난교·서울시민 비하 발언 등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뒤 복당' 선언과 관련해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9일) 장동혁 사무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되지 않은 분들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경우에 우리 당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이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말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변화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한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가 당선된 다음 복당하려는 생각이라면 그런 일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 수영에 공천을 받았지만 과거 막말 발언이 연이어 논란되면서 지난 16일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그는 2014년 자신의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또 2012년에는 SNS에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며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SNS에 아동단체 후원 사실을 밝히며 "남자들은 룸(룸살롱)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가방) 좀 작작 사라"라고 적거나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책값이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수영구 무소속 출마를 알리며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모두 내 책임이고 내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라면서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승리해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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