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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닭강정' 이병헌 감독 "호불호 갈리는 반응? 예상했고 성공적"

입력 2024-03-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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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감독. 사진=넷플릭스

이병헌 감독.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의 이병헌 감독이 호불호가 갈리는 관객 반응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병헌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호불호가 갈릴 것이란 예상이 어느 정도는 있었는데,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성공한 거란 생각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응을 챙겨보는 게, 전작보다 재미있다. 너무 다양하더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다 다르다"면서 "다양한 리뷰, 댓글 반응을 보는 게 따로 시간을 써서 보내야 하는 작업으로 느껴질 만큼 재미도 있다"며 웃었다.

이런 반응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 이유에 관해서는 "원작이 가진 이야기의 한계가 분명히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왜 영상화해야 하지?'가 문제였다. 해야하는 이유, 이야기가 가진 가치, 의미를 각색을 하며 방향성을 잡았을 때 찾았다. 우리가 이전에 찾아놓은 해야하는 이유를 덮지 못했다.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데이터가 쌓이는 데 있어서, 작업하는 사람으로서 재미있고 필요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김유정(민아)을 되돌리기 위한 아빠 류승룡(선만)과 그를 짝사랑하는 안재홍(백중)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드라마 '멜로가 체질'까지 특유의 재기발랄한 말맛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병헌 감독은 '닭강정'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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