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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차르' 5선 등극…푸틴 "더 강한 러시아"

입력 2024-03-18 15:55 수정 2024-03-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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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에 성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더 강한 러시아'를 선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와 나토의 분쟁은) 전면적인 제3차 대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게 분명합니다. 아무도 이러길 바라지 않겠죠."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매일 진격하고 있다며 '전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파리 올림픽 휴전 요청은 검토해 보겠다며 짐짓 여유도 보였습니다.

자신의 정적이었던 나발니의 죽음에 대해선 "불행한 일"이라면서도 "인생은 그런 것"이란 소회를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감옥에서 사람들이 사망한 사례는 또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그런 일이 있지 않았나요?"

[율리아 나발나야/ 나발니 부인]
"저는 (투표용지에) 나발니의 성을 썼습니다. 푸틴의 정적이었던 그는 살해당했습니다."

결과가 예견됐던 푸틴의 압승에 우크라이나와 미국 등 서방은 혹평을 내놨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의 독재자가 또 하나의 선거를 치르는 시늉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치러진 선거는 무효하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북한 등 일부 친러 국가들은 러시아 국민들이 높은 투표율로 민주주의에 헌신했다며 치켜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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