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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발언에 용산 반박…'윤-한 재갈등' 이미 불붙었나?
입력 2024-03-18 11:17
수정 2024-03-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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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작심 발언이 '제2의 윤-한 갈등'으로 번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당정 관계' 보다 '당내 분위기'와 '총선민심'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이은 대통링실발 악재에 당 지지율이 추락하자 강수를 둔 것(경향), 총선을 앞두고 '이종섭-황상무 논란'이 정권 심판론과 여당 위기론이 높아지는 빌미를 줬다는 판단에 따라 대통령실에 '결자해지'를 요구한 것(동아)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윤-한 갈등 1라운드'가 봉합된 게 불과 두 달 전입니다. 세 가지 장면으로 보시죠.
장면1
: 1월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은 화재 피해 상황보다 이 장면에 더 주목됐습니다.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폴더 인사' 후 악수를 하는 장면입니다. 공천 문제와 김건희 여사 디올백 논란으로 생긴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순간입니다.
장면2
: 3월 17일 저녁.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사를 떠나며 기자들에게 '작심발언'을 합니다. '피의자 부임' 논란을 빚은 이종섭 호주대사와 관련해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회칼 테러' 논란을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언론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밝혀온 입장과는 사뭇 다른 발언에 '당정 재갈등'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장면3
: 3월 18일 오전. 대통령실은 '알려드립니다' 라는 대변인실 공지 형식으로 어제 한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두 사안에 대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종섭 호주대사 사안에 대해선 "이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며,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황상무 수석 사안에 대해선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형상 '현안에 관한 대통령실 입장'이지만 사실상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응답으로 해석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퇴근길 작심발언', 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침 나온 대통령실의 입장. 이 주고받기가 당정 갈등에 다시 불을 붙이게 될까요? 이미 붙은 걸까요? 또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약속대련'?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고 의견 댓글로 많이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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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
취재
이가혁 / 밀착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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