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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에 움막짓고 살면서' 식당서 식료품 등 훔친 30대 구속

입력 2024-03-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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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남성이 지내온 광주 황룡강변 움막 〈사진=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30대 초반 남성이 지내온 광주 황룡강변 움막 〈사진=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광주 황룡강변에 움막을 짓고 살면서 주변 식당에서 식료품 등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대 초반 A 씨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과 2월, 지난 5일 등 3차례에 걸쳐 서구 서창동 한 음식점에 침입해 모두 70만원 어치의 식료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식당 주변을 흐르는 황룡강 갈대밭에 움막을 지어놓고 생활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식당이 영업을 마친 늦은 밤을 노려 허술하게 잠긴 문을 열고 침입해 범행한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종전과로 징역형을 살다 출소한 A 씨는 지난해 12월 지내던 원룸에서 쫓겨난 뒤 범행한 식당 주변 갈대밭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씨는 경찰에 '생활고에 식료품을 훔쳐왔다'며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 씨의 최근 범행 당시 동선을 파악한 뒤 수색 끝에 움막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누범 기간이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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