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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종섭 즉각 소환, 즉각 귀국해야"…"황상무도 거취 결단"

입력 2024-03-17 20:14 수정 2024-03-18 21:53

이종섭 논란엔 "총선 앞두고 정쟁해 피로감 드릴 문제 아냐"
황상무 논란엔 "국민 눈높이 안 맞는 발언…스스로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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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논란엔 "총선 앞두고 정쟁해 피로감 드릴 문제 아냐"
황상무 논란엔 "국민 눈높이 안 맞는 발언…스스로 결정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정을 직접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의 '도피성 출국' 논란과 관련해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황 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에 대해선 "부적절했다는 말씀은 이미 드린 바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셔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당초 이 대사 논란과 관련해선 "내일이라도 정말 필요하다면 공수처에서 부르면 그분은 안 들어올 것 같지 않다"며 "정치적인 이슈로 얘기가 나올 문제인지에 대해선 다른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가 이처럼 입장을 바꿔 이 대사와 황 수석을 향해 결단을 요구한 건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당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열린 첫 중앙선대위 회의에선 "어려운 결단을 피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여당 다수 당선 보다, 야당 다수 당선을 바라는 여론의 일관된 데이터를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전날에는 서울 마포을 함운경, 안양 동안갑 임재훈 후보 등 9명이 이 대사를 향해 "자진 귀국해 수사받으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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