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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발언' 도태우, 공천 취소 이틀 만에 무소속 출마 선언

입력 2024-03-16 16:14 수정 2024-03-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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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도태우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후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늘(16일) 도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두 차례의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준 대구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4·10 총선에서 우리 중구·남구 주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검증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참여하고 2018년 남북군사합의 후 문재인 대통령을 여적죄로 고발하고 2023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를 심판하자고 나선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거침없는 보수의 일꾼으로 보다 신중하고 보다 뜨겁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도 변호사는 해당 지역구 현역 임병헌 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을 제기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도 변호사는 두 차례 사과문을 냈고 국민의힘은 공천 유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또 나왔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는 이달 14일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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