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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변에 나타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전문가 "절대 만지면 안돼"

입력 2024-03-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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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유명 만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포켓몬처럼 보이는 푸른갯민숭달팽이가 미국 텍사스 해변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BBC는 좀처럼 보기 힘든 푸른갯민숭이달팽이가 해변에 나타나고 있다며 독성을 지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푸른 빛을 띠고 있어 '블루 드래곤'이라 불리는 이 달팽이는 화려한 외형으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손꼽힙니다.

주로 남아프리카, 유럽, 모잠비크, 호주 해안에서 발견되는데 최근엔 기후변화 영향으로 그 서식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기는 1인치(약 2.5cm) 정도로 작지만 치명적인 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약 30피트의 촉수를 가진 고깔해파리와 같은 자신보다 훨씬 큰 종의 독소를 먹고 삽니다. 이 달팽이의 독성은 고깔해파리보다 3배 정도 강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달팽이에 쏘일 경우 따가움 등 심각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달팽이는 현재 미국 텍사스 해변에 대거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목격자는 한 주 동안 60마리를 봤다고 제보하기도 했습니다.

해양 생물학자 데이비드 캠벨은 "절대 이 달팽이를 만지면 안 된다"면서 "사람들이 작고 예쁜 것을 만지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경고가 필요하다"고 BBC에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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