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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룸, 여자는 백" 또 과거 발언 논란…장예찬 "너무 부끄럽다"

입력 2024-03-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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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5·18 폄훼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만 다른 후보들의 과거 발언들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예찬 후보, '남자는 룸살롱 갈 돈을, 여자는 가방 살 돈을 아껴 후원하라'고 말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오늘(15일) 또 사과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수영구에 공천을 받은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가 2013년 소셜미디어에 쓴 글입니다.

"조금 더 당당하게 헛돈을 쓰기 위해서"라며 한 아동 후원단체에 후원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룸(룸살롱)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가방) 좀 작작 사라"고 비꼬았습니다.

장 후보의 다른 부적절한 과거 발언은 앞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매일밤 난교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직무에서 전문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다"거나 "서울시민의 교양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장 후보는 "제 언행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룸살롱 관련 글에 대해선 "후원을 독려하면서 쑥스러운 마음에 일부러 강한 표현을 썼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조차 자진 사퇴 요구가 나옵니다.

[이상민/국민의힘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그런 행태 때문에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한테도 피해를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스스로들 빨리 결정을 하고요.]

국민의힘 공관위는 장 후보의 발언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어떤 발언이 나온 경위라든가 공직에 있었는지 등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혁신당 역시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한 이기원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과거 위안부 소녀상을 "강간 대자보"라고 주장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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