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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딸 무혐의에 "제 딸 일기장 압수수색한 만큼 해라"

입력 2024-03-15 14:39 수정 2024-03-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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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녀의 '스펙 쌓기' 의혹 고발 사건을 경찰이 무혐의 처리한 것과 관련해 "제대로 수사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1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 위원장 따님의 소환 조사, 압수수색, 따님이 다닌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이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렇게 했으니 무혐의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의 딸이 케냐 출신 대필작가가 쓴 논문을 자신이 쓴 것처럼 해외 학술지 등에 게재했다는 이른바 '스펙 쌓기' 의혹과 관련해 한 위원장과 아내, 딸은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혐의없음 등의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조 대표는 라디오에서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된 딸 조민 씨를 언급하며 "일기장, 체크카드, 다녔던 고등학교까지 압수수색한 제 딸에게 했던 만큼만 (한 위원장 딸에게도) 하라"고 했습니다.

한편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을 겨냥해 비례대표 의원의 유죄가 확정되면 그다음 비례대표 순번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통과 가능성이 제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비례대표는 의원 개인 것이 아니라 정당 것"이라면서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높아지니 이에 위축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예민하고 불안해진 모양"이라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표준어로 하면 어감이 살 것 같지 않으니 부산 사투리로 (한 위원장에게) 한마디 하겠다"면서 "느그들쫄았제('겁먹다'라는 뜻의 속어인 '쫄다'의 부산 사투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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