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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예찬 '난교·서울시민 비하' 논란에 "후보 태도 고려하며 지켜볼 것"

입력 2024-03-15 10:12 수정 2024-03-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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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부산 수영구 후보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5일) 장동혁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전 최고위원과 관련해 "그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과문의 내용, 후보의 태도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SNS에 적었던 글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2014년 자신의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었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SNS에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며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라거나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과거 SNS 글 중에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지만 과거 거친 발언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계속 논란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젯밤 입장문을 내고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당 공관위는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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