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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도태우 공천 번복 끝에 결국 취소…"부적절 발언 더 드러나"

입력 2024-03-14 22:30 수정 2024-03-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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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후보. 〈사진=연합뉴스〉

도태우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과거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구)의 공천을 재검토했다가 유지하고, 결국 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국민의힘은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했고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며 이어받겠다고 표방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 공천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날 다시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도 후보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도 후보는 SNS 등을 통해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리며 "5년 전 제 개인적인 발언이 여러 미숙함으로 당의 정신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물의를 빚어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며칠간 혹독한 시련을 거치며 과거의 미숙한 생각과 표현을 깊이 반성하고 바로 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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