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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이무생 "마음에 드는 이무생로랑, 들을 때마다 쑥스러워"

입력 2024-03-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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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이무생 "마음에 드는 이무생로랑, 들을 때마다 쑥스러워"
배우 이무생이 '이무생로랑' 별명에 만족감을 표했다.

1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장윤현 감독)'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장윤현 감독과 배우 추자현, 이무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무생은 '당신이 잠든 사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일단 장윤현 감독이 연출한다고 해서 저는 하게 됐다. 영화 '접속'(1997)을 보고 자란 영화 키즈로써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오랜 팬으로 (장윤현 감독과) 함께한다는 게 영광이었다. 그리고 추자현과 같이 찍는다고 들었을 때 든든했다. (추자현이) 진정성 있는 배우라 시너지가 날 거라 생각했다. 너무 좋았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별명인 '이무생로랑'이 무척 마음에 든다며 "들을 때마다 쑥스럽다. 하지만 대중들이 좋은 별명을 지어준 만큼 쑥스러워하지 않고 멋진 연기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추자현은 "사실 배우들이 막연하게 도전 해보고 싶지 않나. 제가 40대가 되다 보니 더 나이가 먹기 전에 진정성 있는 멜로를 해 보고 싶었다. 물론 배우라는 직업이 나이 먹고 오랫동안 할 수 있지만 그 나이에서만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연기 욕심이 있었는데 장윤현 감독이 대본을 보내줬다. '썸을 타서 연애하고 결혼한 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아닌 영화적인 요소가 들어간 작품이다. 부부로 살고 있는 남녀가 찐으로 보여주는 사랑 이야기에 많이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춘 장윤현 감독은 "두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현장에서 추자현, 이무생이 어떻게 연기했고 힘든 과정을 거쳤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그걸 잘 전달하는 게 제 임무라 잘했는지 불안하고 두렵고 무섭다. 현장에서 두 분은 선물 같은 시간을 안겼다. 이 영화는 되게 작은 이야기라 배우들이 해 주는 역할이 영화 전체나 다름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추자현)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오는 20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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