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민사회 "임태훈 컷오프 철회 촉구…거절하면 총체적 대응"

입력 2024-03-14 17:06 수정 2024-03-14 17: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가운데). 〈사진=연합뉴스〉


범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한 것에 대해 연합정치시민회의가 결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임 전 소장은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자로, 더불어민주연합은 어제(13일) 임 전 소장을 '병역 기피' 사유로 최종 부적격 처리했습니다.

임 전 소장은 이와 관련해 '병역 기피'가 아닌 '양심적 병역 거부'를 주장하며 공관위에 이의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박석운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사진=JTBC〉

박석운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사진=JTBC〉


이에 박석운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오늘(14일) 긴급회의 후 "임 후보의 양심적 병역거부를 병역 기피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연합에 임 후보 부적격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오늘 중으로 (대응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시민사회 몫 1석을 비워놓은 수준을 넘어 매우 총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심적 병역 거부자인 임 전 소장은 대체복무가 인정되지 않았던 2004년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다음 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습니다. 이후 2009년 군인권센터를 설립해 군 인권 보호 활동을 해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