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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앵커 복귀하는 안나경 "손석희 선배에게 좌절감" 왜?
입력 2024-03-14 16:33
수정 2024-03-14 16:40
·8년 6개월 뉴스룸 진행 후 하차...8개월 만에 단독 앵커로 복귀
·안나경 "손석희 선배 진행, 훈련으로 되는 수준 아니란 생각에 좌절"
·"앞으로는 뉴스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으로 활약하겠다"
·오는 16일(토) 저녁 6시40분 안나경의 JTBC 주말 뉴스룸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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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6개월 뉴스룸 진행 후 하차...8개월 만에 단독 앵커로 복귀
·안나경 "손석희 선배 진행, 훈련으로 되는 수준 아니란 생각에 좌절"
·"앞으로는 뉴스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으로 활약하겠다"
·오는 16일(토) 저녁 6시40분 안나경의 JTBC 주말 뉴스룸 첫 방송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안나경 JTBC 주말 뉴스룸 앵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7월 JTBC 뉴스룸에서 물러난 이후 8개월 만에 JTBC 주말 뉴스룸 단독 앵커로 다시 돌아온 안나경 아나운서를 만났습니다. 2015년 1월 '초보 아나운서'로 처음 JTBC 주말 뉴스룸 '더블 앵커' 중 한 명으로 앉았고, 이후 평일 JTBC 뉴스룸까지 8년 6개월을 오롯이 뉴스 진행자로 보냈습니다. 이 긴 기간 안나경 앵커는 공식 휴가가 아닌 이상 한 번도 자리를 비운 적이 없습니다. 안 앵커는 "감기에 걸려도 목소리가 쉬지 않더라. 타고난 것 같다"며 "진짜 이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에서 내려온 후에도 감기에 안 걸렸을까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뉴스룸 앵커를 그만두고 나서 바로 코로나가 걸렸다"고 안 앵커는 말했습니다.
9년 가까이 쉼 없이 '뉴스 진행'이라는 마라톤을 하다 멈추었을 때 그 심정은 어땠을까. 안 앵커는 "아쉬운 마음이 들 법도 한데, 무척 후련한 마음이었다. '할 만큼 했다'는 마음으로 그만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동료 남성 앵커가 바뀌면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안나경 앵커. 함께 했던 앵커 중 누가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을지 물었습니다. 함께 뉴스를 진행했던 선배 앵커 가운데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을 꼽아달라고 하자 손석희 앵커를 꼽았습니다. 안 앵커는 "손석희 앵커에게는 좌절을 얻었다. 옆에서 보면서 이건(손 앵커의 진행) 훈련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타고나야 할 수 있는 거란 것을 깨달았다"며 "인터뷰를 하실 때나 진행하시는 걸 보고 좌절감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존경의 마음이었습니다.
JTBC 사내에서도 안나경 앵커는 '화면 속 모습처럼 차분하고 말수 적은 동료'로 꼽힙니다. 안 앵커는 "평소에도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반듯하다고 여겨지는 것 같다"며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고 웃었습니다. 그는 "평소 시간이 나면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데, 최근에 운전을 시작해서 재미를 느끼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JTBC 간판 뉴스를 오래 진행한 것치고 안 앵커는 외부 인터뷰나 뉴스 외 프로그램 출연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안 앵커는 "그동안 저는 뉴스가 돋보였으면 했다. 제가 돋보이기를 원치 않는 성격이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8개월 쉬어보니까 생각이 달라졌다. 이번에는 우리 뉴스와 더불어 저도 좋은 인상을 주는 앵커로 더 활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JTBC 주말 뉴스룸은 오는 16일 (토) 오후 6시 40분 시작합니다. 안나경 앵커와의 유쾌한 인터뷰, 영상으로 더 확인하세요!
■
「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
취재
이가혁 / 밀착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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