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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정봉주 저급한 수준 밑바닥 보이지 않을 정도…후보직 내려놔야"

입력 2024-03-14 11:33 수정 2024-03-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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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왼쪽부터).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왼쪽부터).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이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 "정 후보와 관련해 민주당은 진정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오늘(14일) 논평을 내고 "파도 파도 끝이 없다. 저급한 수준의 그 밑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단장은 또 "정 후보는 지난 2014년 조계종을 향해 '생선 썩은 비린내 진동하는 곳'으로 매도했고, 2015년에는 '조계종 김정은 집단'이라는 막말을 퍼부었다"며 "애초부터 공직자로서의 인격과 품성을 갖췄으리란 기대는 없었지만, 이 정도 수준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DMZ 목발 경품'을 언급하며 "정 후보의 천박한 발언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수준이지만, 특히 지뢰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우리 장병들을 조롱하고 모독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박 단장은 "민주당이 부랴부랴 모든 후보에게 '언행 주의보'를 내렸다지만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늑장 대응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를 향해선 "한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후보직을 내려놓는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는 'DMZ 목발 경품'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유튜브 채널 '정봉주의 전국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언급하며 "DMZ에는 멋진 것이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가 2015년 DMZ를 순찰하던 하재헌, 김정원 당시 두 하사의 사고를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하 하사와 정 하사는 당시 DMZ에서 북한이 설치한 목함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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