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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교양수준, 일본인 발톱 때만큼도"…장예찬 "12년 전 발언, 비하 의도 없다"

입력 2024-03-14 10:31 수정 2024-03-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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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월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의 과거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 후보는 2012년 11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과 비교하며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하긴, 나름 예술로 밥 벌어먹는다는 양반들도 개차반인데. 밥만 먹여주면 금융 사기꾼도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국민들에게 뭘 바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장 후보는 해당 발언에 대해 JTBC에 "12년 전 24살, 정치 시작 전 글일 뿐 비하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정치인 장예찬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장 후보는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글을 쓴 것이 최근 알려져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에 장 후보는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었지만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개혁신당 곽대중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의 어떤 젊은이도 이런 식으로 이상하진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기간 장 후보가 소셜미디어에 쓴 해당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내걸고 서울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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