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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모이는 교수들 '사직 결정' 임박…한림대 의대생은 '유급 통보'

입력 2024-03-14 07:49 수정 2024-03-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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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업을 거부한 한림대 의대생 80여 명은 유급을 통보받았습니다. 길어지는 의료 공백에 환자들의 피해만 커질 뿐입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오늘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미 서울대 울산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결정한 만큼 다른 대학들도 이에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어제) :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주십시오.]

한림대학교는 의대생 80여명에게 유급을 통보했습니다.

학생들이 공식 휴학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 참여를 거부해왔기 때문입니다.

[한림대학교 관계자 : 1월 17일 날 수업 시작한 해부학 수업에서 교수님 이름으로 통지 문자가 나간 것 같습니다. 학칙상 유급은 맞는데, 학사일정 조정이나 수업 보강 통해서 학생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강구, 노력하고 있는 중이에요.]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 행동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기준 학칙상 유효한 휴학계는 모두 5천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업 참여 거부가 한 달 여 이어지면서 '집단 유급'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사회는 오늘 저녁 7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궐기대회를 예고했습니다.

나날이 거세지는 정부와 의사들의 강 대 강 대치.

그러나 누구도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대안은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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