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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133개 삼킨 강아지…동전 무게만 680g, 총 3만원어치

입력 2024-03-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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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집도한 수의사 마테우스 네로네와 찰리의 모습(왼쪽), 찰리의 뱃속에서 나온 동전 일부. 〈사진=템즈우드 동물병원〉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 마테우스 네로네와 찰리의 모습(왼쪽), 찰리의 뱃속에서 나온 동전 일부. 〈사진=템즈우드 동물병원〉

130개가 넘는 동전을 삼킨 강아지가 무사히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2일 BBC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주 스윈돈에 사는 13살 반려견 찰리는 최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밥을 먹지 않는 데다 한동안 변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찰리의 뱃속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병원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판단, 제거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결과 찰리의 뱃속에 들어 있었던 건 133개의 동전으로 밝혀졌습니다.

동전 무게는 680g이었으며 금액은 모두 18파운드 20펜스(약 3만500원)였습니다.

수의사 마테우스 네로네는 "찰리의 뱃속에서 133개의 동전과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며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전에는 구토, 설사, 식욕 부진을 유발할 수 있는 아연이 포함돼 있다"며 "반려견들이 동전을 먹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133개나 먹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찰리는 수술을 마친 뒤 건강을 회복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찰리의 주인은 찰리가 삼킨 동전을 세척한 뒤 동물의학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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