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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의대 교수 비대위 "15일까지 사직 여부 결정"

입력 2024-03-13 07:46

의협 집행부 14시간 경찰 조사…혐의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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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행부 14시간 경찰 조사…혐의는 부인

[앵커]

밤사이 전국 19개 의대 교수들이 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제출할 것인지' 모레(15일)까지 답을 내기로 했습니다. 전공의와 의대생에,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에 동참하면서 정부와 의사들의 양보 없는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의료 현장의 혼란은 커지는 상황입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9개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어젯밤 온라인 회의를 열였습니다.

비대위는 모레, 15일까지 각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진료 교수들의 의사를 물어 사직서를 제출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울산대 서울대 등 이미 '전원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는 의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등 19개 의대 교수들은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를 만들고 전공의 사법조치와 의대생 집단 유급 등 정부의 강경 방침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의대생 동맹휴학을 승인해주면 휴학 승인 절차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의협 집행부를 14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저희들이 왜 이럴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말씀을 좀 드렸고. 그리고 전공의 선생님들이 어떤 미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사직하시고 떠나신 부분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피해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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