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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원에 팝니다"…3900원짜리 '마트백'에 미국 들썩

입력 2024-03-12 19:48 수정 2024-03-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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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대형식품점이 내놓은 작은 가방이 없어서 못 팔 만큼 인기라고 합니다. 이 가방 사려고 매장 문 열자마자 '오픈런'이 벌어지고 원래 3천9백원짜리인데 온라인에선 130만원에 팔겠단 경우까지 등장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마트 안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

잠시 뒤 매장 직원이 진열대를 끌고 나오자

"여기 왔어요!"

알록달록한 색깔의 작은 가방을 쓸어 담기 시작합니다.

이 가방의 가격은 2달러 99센트, 우리 돈 3,900원입니다.

이 귀여운 가방을 사기 위해 오픈런까지 등장했습니다.

[쇼핑객 : 많은 사람이 줄 서 있네요. 세상에..]

한 사람이 한 번에 살 수 있는 양을 제한한 곳도 있습니다.

[마트 직원 : 가방은 5개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판매된 가방은 현재 미 전역의 모든 매장에서 품절된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온라인에서는 마트 가방을 재판매하는 사람도 등장했는데 가격이 무려 999달러 99센트, 우리 돈 130만 원입니다.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 4가지 색상의 가방 3묶음이 판매되고 있는데 1묶음은 이미 팔린 상태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매장 관계자는 해당 가방이 올해 말쯤 재입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화면출처 틱톡 @elinorxkim @valeriak @athenasp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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