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읽어주는 기자, '여기 2024'는 오늘부터 사흘간 수도권과 낙동강벨트 등 격전지 13곳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오늘은 일명 '명룡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인천 계양을을 비롯한 수도권 격전지 5곳의 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먼저 인천 계양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장관이 맞붙었죠. JTBC가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0~11일 18세 이상 남녀 524명에게 이 지역 후보 4명에 대한 가상 대결 결과를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1%, 원희룡 전 장관을 지지하겠단 응답은 34%로 이 대표가 앞섰습니다. 이 대표의 '대장동' 의혹을 폭로하고 이 지역에 출마한 자유통일당 유동규 후보는 1%로 나타났습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대표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이 56%였고 원 전 장관이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은 26%에 그쳤습니다.
또다른 관심지역은 서울 광진을입니다. 최고위원으로 복귀한 민주당 고민정 의원과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대결하는 지역입니다. 4년 전 총선에서 고 최고위원은 이 지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꺾고 초선 의원이 됐죠. 오신환 전 의원은 오 시장 체제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낸 뒤 이 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지면서 고 최고위원과의 '세미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습니다. JTBC 조사 결과 고 최고위원은 43%로, 32%를 기록한 오 전 의원에 앞섰습니다.
이 외에도 '여기 2024'는 민주당의 '여전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운동권 청산'을 강조해온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맞붙는 서울 중ㆍ성동갑의 여론을 조사했습니다. 이 지역은 민주당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컷오프 이후 격전지로 떠올랐죠.
또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경기 지역에서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 분당갑과 경기 분당을의 여론도 조사했습니다. 경기 분당갑에선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 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개혁신당 류호정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탭니다. 경기 분당을은 '윤심'을 업은 국민의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명심'을 안은 현역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맞대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와 분석은 잠시 뒤 오후 6시 45분, 1시간 빨라진 JTBC 〈뉴스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JTBC
조사일시: 2024년 3월 10~11일
조사기관: 메타보이스(주)
조사지역 및 대상: 서울 광진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 서울 중구·성동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24명, 경기 분당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경기 분당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조사방법: 전화면접(무선100%,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사용)
표본오차: - 서울 광진을, 서울 중구·성동구갑, 경기 분당갑, 경기 분당을 각 ±4.4%p(95% 신뢰수준)
- 인천 계양을 ±4.3%p(95% 신뢰수준)
응답률: 서울 광진을 10.4%, 서울 중구·성동구갑 11.1%, 인천 계양을 15.6%, 경기 분당갑 8.1%, 경기 분당을 8.2%
질문내용: 다자 지지도, 계속 지지 의향, 당선 가능 후보 전망, 비례대표 선거 투표 정당, 총선 프레임 인식, 총선 투표 의향
피조사자 선정방법 : 2024년 2월 말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추출
가중치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권고 무선 응답비율 : 무선 70%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s://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