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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AI PD 通했다‥'PD가 사라졌다' 해외 러브콜 봇물

입력 2024-03-12 15:13 수정 2024-03-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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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가 사라졌다' 포스터

'PD가 사라졌다' 포스터

세계 최초 AI PD 엠파고를 기용한 'PD가 사라졌다'를 향한 해외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첫 방송된 MBC 'PD가 사라졌다'는 AI 기술로 만들어진 프로듀서 엠파고가 MBC 입사 후 예능 PD가 되어 직접 프로그램을 연출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사회실험 프로젝트다.

이 같은 사회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AI의 통제를 인간이 어떤 태도로 따르는지, 욕망을 가진 인간이 AI와의 대립을 어떤 과정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소재를 TV에 접합시킨 것.

인간이 아닌 AI PD가 출연자 섭외부터 편집, 출연료 산정까지 다 책임졌다. AI PD가 어떠한 기준으로 출연료를 산정하는지 그것을 추리하고, AI PD가 준 기상천외한 미션들을 소화하는 과정이 재미 포인트였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틀을 가진 프로그램의 등장에 방송가에선 쇼킹하다는 반응이다. 기존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도전이었다는 평과 함께 신선하면서도 괴랄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진짜 처음 보는 포맷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미래 우리 사회를 미리 보여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오늘(12일) 종영을 앞둔 'PD가 사라졌다'. 국내의 반응을 넘어 해외에서도 'PD가 사라졌다'의 독특하고 혁신적인 포맷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노르웨이와 덴마크의 경우 이미 옵션계약(제작사에서 MBC에 선급금을 일부 내고 독점 피칭할 수 있는 권리 획득) 체결을 마쳤다. 그 외 주요 국가들에서도 옵션계약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PD가 사라졌다'는 오늘 오후 11시 3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최종 우승자의 정체가 밝혀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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