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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도태우 5·18 논란에 "과거보다 현재·미래 언행 중요"

입력 2024-03-12 10:30 수정 2024-03-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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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도태우·장예찬을 두고 "그런 기준으로 따지면 민주당에 남아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2일) 한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공인이 아니었을 때의 언행과 후보시절이나 공적 지위에서 (발언)했던 건 다른 얘기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각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 후보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해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 언행이 더 중요하다"며 "결론을 내린 건 아니지만 공관위에서 그런 면까지 볼 필요도 있다고 해서 (재검토 요구를) 그렇게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도 후보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장 후보의 '난교' 발언에 대해선 "공인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 옛날에 했던 발언을 하나하나 다 까면 부끄러움을 가질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과거에 굉장히 극렬한 운동권, 아주 심지어 북한을 추종한 분들도 진정 입장을 바꾸고 그 부분에 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저희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 후보는 2014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그 발언들이 드러나거나 미리 공천 검증 과정에서 확인되진 않았던 것 같다"며 "(공천 재검토) 과정을 통해서 저희가 다시 한 번 여러가지 생각해보는 것이 우리 당이나 국민을 위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덕흠 의원이 공천 직후 '당선 축하파티'에 참석한 데 대해선 "여기 있는 모두가 국민 사랑을 받기 위해 절실히 뛰고 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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