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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강길우, 탈북 난민 송중기 조력자…듬직한 한방

입력 2024-03-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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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 강길우, 탈북 난민 송중기 조력자…듬직한 한방
배우 강길우의 존재감이 따뜻하게 빛났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김희진 감독)'이 지난 1일 공개된 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극중 한인 변호사 상혁으로 분한 강길우는 극 후반부 탈북 난민 신세가 된 로기완(송중기)의 조력자로 믿음을 전한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길우가 연기한 상혁은 마리(최성은)의 아버지 윤성(조한철)의 소개로 기완이 난민 지위를 얻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인물. 기완이 북한 이탈 주민임이 입증될 수 있도록 재영 탈북민 단체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매 등장 기완을 돕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길우는 친절을 베푸는 따뜻한 마음과 신뢰감을 주는 눈빛, 변호사로서의 반듯한 외형까지 상혁 캐릭터를 단단히 구축해 내며 조력자로서의 듬직함을 보여줬다. 담백하고 밀도 있는 연기로 극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면서, 프랑스어 대사까지 능란하게 소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강길우는 지난 2013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단편·독립 작품에 참여하며 독립영화 감독들의 워너비 액터로 자리 잡은 배우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드라마 '몸값' '재벌집 막내아들' '악귀' '연인'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 영화 '서울의 봄' 등 연기 영역 확장과 함께 매 작품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일 공개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신보 'minisode 3: TOMORROW' 콘셉트 트레일러에 특별출연해 글로벌 주목을 받기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배우로서의 지평을 넓히며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강길우에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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