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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용진도 '비명횡사'…반미 비례 후보는 재논의 요구

입력 2024-03-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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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 재선의 박용진 의원이 결국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했습니다. '하위 10%' 평가를 받은 박 의원이 득표율 30%가 깎이며 벽을 넘지 못한 겁니다. 야권 비례 위성정당의 시민사회 몫 후보를 두고도 시끄럽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취지와 달리 특정 정당의 색채가 강하다며,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비례 정당 지지율에서 약진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비례대표로 출마합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강민정/더불어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어제) : 강북구을에 최종 1위 확정된 후보는 정봉주 후보입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결선투표까지 간 강북을 경선에서 비명계 재선 박용진 의원이 패했습니다.

재선의 박 의원은 주요 사안마다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냈고, '유치원 3법' 등 의정활동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역 '하위 10%' 평가를 받았고, 총 득표수에서 30%를 깎는 불이익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청년전략지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선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가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오디션에서 탈락했다가 다른 후보의 낙마로, 하루만에 다시 후보로 포함돼 뒷말을 낳았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위성정당의 시민사회 몫 후보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반미' 단체 출신의 전지예 후보와 '사드 반대' 시위 등을 벌인 농민 운동가 정영이 후보의 이력이 논란이 됐습니다.

시민사회 몫 '국민후보'에 진보당 색채가 강한 인사가 맞느냐는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후보'의 상징성을 고려해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어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는 시민사회가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하는 국민후보 4인의 선정 결과를 놓고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장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 비례 1번이라는 것은 그 정치 세력의 방향성, 정책과 공약을 보여주는 어떤 상징과 같은 존재입니다. 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약은 한미연합 훈련 반대와 주한미군 철수입니까. 반미입니까. ]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고, 당선되더라도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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