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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태우고 '졸음 비행'…인니 항공사 기장·부기장 '정직' 처분

입력 2024-03-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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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 비행으로 논란이 된 인니 항공사 바틱에어의 기장과 부기장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사진=블룸버그 통신 홈페이지)

졸음 비행으로 논란이 된 인니 항공사 바틱에어의 기장과 부기장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사진=블룸버그 통신 홈페이지)


승객 150여명을 태우고 항공기를 몰던 중 동시에 졸아 항로를 이탈했던 기장과 부기장.


결국 소속 회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그룹 산하 항공사인 바틱에어가 최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25일 발생했습니다.

자카르타발 바틱에어 A320 비행기가 술라웨시섬 남동부 할루올레오 공항에 도착했고, 항공기는 점검을 마친 뒤 승객 153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오전 7시 5분쯤 자카르타로 돌아가기 위해 이륙했습니다.

이후 약 30분이 지나자 기장은 휴식을 취하겠다며 부기장에게 조정권을 넘긴 뒤 잠을 잤고, 부기장 역시 졸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의 비행경로가 달라졌고, 바틱에어 측이 계속해서 교신을 시도했지만 부기장은 마지막 교신 이후 28분간 응답이 없었습니다.

마침 잠에서 깬 기장은 잠든 부기장을 발견하고서 교신에 응답한 뒤 비행경로를 수정, 다행히 항공기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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