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축구 대표팀 감독 : 두 선수와 직접 소통을 했고요. 이강인 선수는 축구 팬 여러분들과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기를 하고 싶어하고.]
결국 이강인을 뽑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황선홍/축구 대표팀 감독 : 손흥민 선수는 그런 이강인 선수를 보듬어 안고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되지 않겠냐 그런 의견,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선발을 했습니다.]
균열, 갈등, 내분, 다툼은 아시안컵이 남긴 키워드입니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충돌 이후 선수들끼리 소통한 뒤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습니다.
3월 태국과 월드컵 2차예선 선발 여부가 그래서 중요했습니다.
[황선홍/축구 대표팀 감독 : 이런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안에 있는 팀원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모든 팀 구성원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강인 소집 반대 여론도 40% 넘었지만 그래도 정면 돌파했습니다.
갈등 국면을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였을까요.
[황선홍/축구 대표팀 감독 : 축구인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 빌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고, 태국 2연전을 다시 하나 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