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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춘천에 국내 최초 수열에너지 클러스터…7300개 일자리 창출"

입력 2024-03-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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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강원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냉각수로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식의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발전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이라며 "전 세계 데이터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고 10년 뒤에는 약 800조원 규모의 엄청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센터를 24시간 가동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가운데 40%는 뜨거워진 서버를 식히는 데 사용된다"며 "춘천 소양강댐에 담겨진 5억 톤의 차가운 심층수를 냉각수로 활용하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저렴해지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며 "오늘 착공하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소양강댐의 차가운 물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를 만드는 국내 최초의 사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소양강을 품은 춘천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7300여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춘천과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춘천에는 굴지의 데이터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더 많은 첨단 기업들이 모여들게 될 것"이라며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춘천 지역 주민과 기업인, 대학생, 공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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