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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건강이상설' 왕세자빈 사진 공개…외신 "조작 의혹"

입력 2024-03-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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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복부 수술 후 두 달간 모습을 보이지 않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중앙)이 두 달 만인 10일(현지시각)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가족 사진 모습. 〈사진=윌리엄 왕세자빈 부부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지난 1월 복부 수술 후 두 달간 모습을 보이지 않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중앙)이 두 달 만인 10일(현지시각)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가족 사진 모습. 〈사진=윌리엄 왕세자빈 부부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올해 1월 복부 수술 후 두 달간 모습을 보이지 않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을 둘러싼 각종 소문이 확산하자 왕실 측이 근황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외신들은 보도를 취소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왕세자빈 사진이 조작됐다는 우려가 제기돼 보도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AP통신은 해당 경위에 대해 왕실 측에 문의했으나 회신을 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사진 철회를 알리며 "딸의 가디건 소매 부분이 제대로 정렬되지 않았다. 이미지가 수정됐음을 암시한다. 변경이 어떻게, 왜, 누구에 의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AFP 역시 "켄싱턴궁이 발행한 해당 사진이 추후 고쳐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AFP 시스템에서 삭제하겠다"며 인용 보도를 하지 말라고 알렸습니다.

앞서 영국 왕실은 올해 1월 17일 성명을 통해 왕세자빈이 예정된 복부 수술을 위해 약 2주간 입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오는 3월 31일까지 공식 업무에 나서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왕세자빈의 정확한 병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왕세자빈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완전히 감추며 SNS를 중심으로 왕세자빈에 대한 건강이상설이 확산됐습니다.

그러자 왕실 측이 이번 주 초 촬영한 것이라면서 왕세자빈과 자녀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손이 부자연스럽다" "배경이 현재가 아닌 것 같다" 등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설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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