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배달하는 척?…엘리베이터 CCTV에 잡힌 황당한 '치킨런'

입력 2024-03-11 10:52 수정 2024-03-11 11: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네 마지막 소식은 배달 기사의 황당한 치킨런입니다.

[앵커]

치킨런? 그게 뭔가요?

[기자]

말 그대로 치킨을 가지고 런(run) 했다는 말인데요. 가혁 기자는 배달 종종 시켜 드시나요?

[앵커]

저는 정말 좋아하고요. 피자 치킨 너무 좋아해서 근데 이제 항상 가족들이 자제하라고 해서 자제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저도 배달시켜 먹는 거 좋아하는데요. 비대면 배달을 시키면 보통 배달 기사님이 문 앞에 음식을 두고 '문 앞에 두고 갑니다'와 같이 인증 문자 등을 보내잖아요. 그런데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기사님이 이런 인증 문자를 보내고는 음식을 도로 가져갔다는 주장이 올라왔어요.

[앵커]

배달 실수도 아니고 이게 다 배달한 것처럼 인증까지 했는데 찍었는데 가져갔다고요. 영상 있죠?

[기자]

네 영상 같이 보시죠. 영상을 올린 이는 12시간 근무를 하고 배고파서 치킨을 주문했다고 적었는데요. 영상에서 비친 엘리베이터 CCTV에는 한 배달 기사가 음식을 들고 서 있습니다.

이 배달 기사는 손에 든 음식을 살펴보는데요. 그러고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배달 장소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엘리베이터 문은 닫혔다가 약 10초 뒤 다시 열렸는데요. 배달 기사의 손에 음식이 없는 모습 보이시죠?

[앵커]

사진 찍고 다시 들어왔어요. 근데 치킨을 들고 들어왔어요.

[기자]

네 맞습니다. 배달 기사가 휴대전화로 인증 사진을 찍는 듯하더니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걸 막고 배달한 음식을 도로 챙겨서 유유히 아파트를 빠져나온 거예요.

영상을 올린 이는 "문 앞에도 문 뒤에도 다른 동에도 갔지만 음식은 없었다"며 "사진 찍고 왜 가져가나. 이건 명백한 절도"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고객센터 연결이 안 돼서 1시간 26분 만에 환불을 받았다"며 "비싼 배달비 내고 음식을 도난당했는데 배달 기사가 환불하면 끝이라고?"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시냐, 이게 맞는 거냐"라며 "내 기분과 시간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영상을 다시 한번 같이 좀 볼까요? 그러니까 배달 기사는 치킨을 들고 이제 올라왔죠. 아마 아파트든 어디 집 이제 엘리베이터입니다. 여기 흔히 보는 풍경이고요. 사진 찍고 앱을 통해서 문 앞에 두고 갑니다 하면 이제 그 배달 앱 같은 데 사진 올라오기도 하잖아요. 보통 급하시니까 이렇게 엘리베이터 잡는 경우도 있어요. 이것도 오케이. 그런데 왜 다시 들고 가시지?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추정은 뭐예요? 그러니까 음식을 훔쳤다. 온라인에서 나오고 있는 추정은 대충 뭐가 있나요?

[기자]

지금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에선 배달 기사가 정말로 음식을 훔쳤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황당한 사건인데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아마 이제 이렇게 영상을 올린 분도 너무 궁금해서 이게 어떻게 된 거냐 알기 위해서 올리신 것 같은데, 이게 퍼지고 저희 보도가 이렇게 나가고 나면 이게 배달 기사님이나 이런 분들이 올려줄 것 같긴 합니다. 사진을 또 왜 찍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하나하나 다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인데 혹시나 이게 좀 추가적으로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배달하는 척?…엘리베이터 CCTV에 잡힌 황당한 '치킨런'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