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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주인 찾아라, 제발"…고속도로 위 벌벌 떤 사모예드 2마리 [소셜픽]

입력 2024-03-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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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고속도로를 헤매던 사모예드 강아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조자는 도로 한가운데에 있던 강아지를 차에 바로 태워 구조했는데요.

이틀 전 꽉꽉 막히던 차도로, 비상등을 켠 차 뒤로 웬 하얀색 강아지 두 마리가 빼꼼 서 있습니다.

[김강언/구조자 : 엄청 짖고 있었어요. 차가 지나다닐 때마다 계속 이제 '우리가 여기 있다'라고 알리는 것처럼 계속 짖더라고요.]

'얘들아' 불렀더니 곧바로 차에 달려와서 익숙한 듯 차에 올라탔습니다.

휴게소에 내려 간식도 주고 물도 줬더니 물 1L를 전부 다 마셔 버렸습니다.

얼마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말도 잘 알아듣습니다.

[말도 되게 잘 듣는데, '손' 이거 봐요.]

"설마 강아지를 위험한 고속도로에 버렸나"하는 걱정에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1천만 명이 가까이 봤습니다.

[주인 만나라 제발, 주인 만나.]

[김강언/구조자 : 그냥 '제발 주인을 찾아라' 했어요. '좋은 주인을 만나' 이 얘기보다 제가 아마 그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에. {버려진 게 아니었으면?} 네, 네.]

강언 씨는 "나도 견주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면서 곧바로 강아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강아지들은 충남 당진시의 보호소로 옮겨졌는데 반드시 좋은 주인을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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